2008년 06월 08일
하드코어 음식문답
가점방법:
1번부터 15번까지는 선택된 답의 숫자가 그대로 점수.
16번은 답에 1/2을 곱한 게 점수다. 1번에서 16번까지만 합계에 들어간다. 나머지 두 문제는 그냥 보너스.
선택지를 어떤것으로 해야할지 애매하다면 적당히 알아서 해결한다. 예를 들어 1번 문제에서 뚝배기 불고기 백반 정도는 혼자 자주 사먹는 경우라면 점수는 3.5점이다.
1. 볼일이 있어서 혼자 돌아다니던 중 출출해졌다. 밥을 먹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안 먹어도 될 것 같기도 한 상황인데.
(1) 혼자 밥 먹는 것은 싫다. 친구를 불러내거나 집에 들어갈 때까지 참는다.
(2) 읽을 책이 있다면 간단한 음식은 가능.
(3) 패스트푸드점까지는 책 없이도 가능.
(4) 프렌치 레스토랑이나 이탈리언 레스토랑도 혼자 다녀온 적 있다.
(5) 뷔페도 가능.
(6) 고깃집에서 혼자 구워먹은 적이 있다.
편의점 가서 군것질 하는 게 아니라면...혼자 뭘 먹어본 적이 없다;;
딱...밥만 먹자고 친구 불러내는 것도 그렇고...번잡해지잖아.
기냥 집에 들어가는 게 낫지.
1점
2. 피곤한 하루 끝에 천신만고 집에 돌아왔다. 경악스럽게도 밥이 없다면?
(1) 그냥 굶는다.
(2) 피자나 짜장면 등 배달음식으로 해결한다.
(3) 밥만 해서 밑반찬이나 계란 프라이와 먹는다.
(4) 나가서 무언가 사 오거나 사먹는다.
(5) 고기나 생선을 구워 밥이랑 먹는다.
(6) 두 가지 이상의 야채 손질이 필요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
(7) 두 가지 이상의 야채 손질이 필요한 요리를 딱 한 끼분만 만들어 먹는다.
말도 안돼...내가 직접 요리 푸하하하하.
그렇다고 배고파죽겠는데 굶을 수도 없지.
2번 혹은 3번? 흐음...2.5점
3. 고기도 다 고기가 아니다. 나한테 고기는
(1) 안 먹는다.
(2) 살코기만 골라 먹는다.
(3) 고기는 역시 비계가 좀 섞여야 제맛이다.
(4) 내장이나 오돌뼈가 고기보다 맛있다.
(5) 생간이나 천엽도 얼마든지.
(6) 삼계탕에 들어 있는 흐물흐물한 닭껍질에도 아무 거부감 없음. 고기는 다 좋다.
무조건 살코기 하악하악 2점
4. 나한테 생선은
(1) 안 먹는다.
(2) 양념구이나 튀김만 먹는다.
(3) 생선은 역시 소금구이가 제일이다.
(4) 잘 끓이기만 한다면 매운탕보다 지리가 낫다.
(5) 신선만 하다면야 살보다 내장이 더 맛있지 않나. 이거야 말로 어른의 맛.
(6) 국물에 둥둥 떠다니는 생선눈알을 공공장소에서 쪽쪽 빨아먹을 수 있다.
생선은 일단 회를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구이도 잘 먹는 편이고...
5번에서 저 내장은 뭘 말하는 걸까. 알탕은 좋아하는뎅. 그럼 4.5점 정도로 보자.
5. 날고기에 대한 입장
(1) 안 먹는다.
(2) 육회까지는 그럭저럭.
(3) 스테이크는 역시 레어. 국내에는 왜 피가 뚝뚝 떨어지게 구워주는 집이 없나 모르겠다.
(4) 육사시미라고 혹시 들어 봤는지...
(5) 타르타르 스테이크를 즐긴다.
어우...날고기는 쩜...덜덜 그치만 육회비빔밥에 올라가 있는 거 정도는 괜찮을듯.
1.5점
6. 생선회에 관한 자세
(1) 안 먹는다.
(2) 생선회는 초장맛.
(3) 간장을 살짝만 찍어 먹어야.
(4) 신선만 하다면야 그냥 먹는다.
(5) ‘노인과 바다’에서 소금이나 라임을 안 가져온 것에 안타까워 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그게 왜 필요할까 생각한다.
주로 간장을 찍어 먹지만 쌈장과 초장을 섞어서 찍어먹는 게 또 별미란 말야 하악하악
그치만 뭐 그냥 못 먹을 건 또 뭐야 싶어서 3.5점
7. 야채에 대한 예의
(1) 안 먹는다.
(2) 고기 먹을 때 상추나 깻잎 두어 장 정도.
(3) 매시드 포테이토, 카레에 들어있는 당근, 시금치 나물처럼 익혀서 양념한 것은 먹는다.
(4) 샐러드를 비롯 생야채 좋아하지만 드레싱이나 쌈장 등이 없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5) 오이나 상추를 싸먹을 것도 양념도 없이 우적우적 씹어먹는 것은 나의 일상.
양념이 있으면 더 좋지만 뭐 필요하다면 그냥도 잘 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점
8. 안 먹는 식재료는
(1) 열 가지 이상.
(2) 다섯 가지 이상.
(3) 한두 가지.
(4) 없음.
이건...생각을 해서 세 봐야 하는거잖아;; 딱히 생각나는 건 없는뎅...
보신탕은 안 먹게 될 거 같고 우뭇가사리가 싫고;; 또 뭐가 있을까...못 먹는게 생각이 안나 버럭!
대충 한 두가지라고 생각하자 ㅡㅡ;; 3점
9. 외국에 나가면
(1) 고추장이나 밑반찬을 싸간다.
(2) 꼭 한식은 아니라도 하루에 한 끼는 밥을 먹어야지.
(3) 고수처럼 특이한 향초만 아니라면 외국음식도 그럭저럭.
(4) 한 달이건 두 달이건, 외국에서 한식은 안 먹는다.
고수가 뭐지. 배우 고수는 아는데;; 뭐 어쨌거나 외국 나가면 외국 음식 먹어줘야지! 3점
10. 나는 다음 경우에 양껏 먹을 수 있다
(1)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모임.
(2) 소개팅.
(3) 맞선.
(4) 상견례
(5) 본인의 결혼식
1번이나 2번 말고는 경험을 해봤어야지 원 ㅋㅋㅋㅋㅋ 기냥 1.5점 정도로 해두자.
11. 나에게 제일 맛있는 밥은
(1) 남이 해 준 밥.
(2) 남이 해 준 집밥.
(3) 남이 해 준 맛있는 밥.
(4) 내가 한 밥.
당연히 남이 해준 맛있는 밥이지.
남이 해줘야 맛있다. 그건 분명하다 ㅋㅋㅋㅋㅋㅋ
3점
12. 밥이란
(1) 밥. 다른 것으로는 대체할 수 없다. 안남미도 밥 아님. 빵이나 국수는 싫다.
(2) 빵과 국수를 좋아하지만 끼니는 아니지. 어디까지나 간식.
(3) 일주일 정도는 밥 말고 다른 걸 먹어도 상관없음.
(4) 밥, 국수, 빵은 완전히 평등하다.
흐음...좀 고민되지만 어쨌건 빵이든 국수든 식사 대용이 가능한거니까? 4점?
13. 케이크란
(1) 안 먹는다.
(2) 일부러 먹으러 가진 않지만 누가 먹자면 같이 먹어줄 수야 있다.
(3) 케이크 뷔페 정보를 수시로 수집한다.
(4) 케이크 한 조각이 밥 한 끼보다 비싼 게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5) 환갑이나 돌잔치 케이크를 싸준다면 반색을 한다.
일부러 먹으러 갈 수도 있지만...수시로 수집하진 않아;; 2.5점 정도?
14. 발효식품이란
(1) 안 먹는다.
(2) 김치는 먹는다.
(3) 프로세스 치즈나 요거트 정도야 좋아함. 하지만 이름이 어려운 치즈는 꾸리꾸리해서 싫다.
(4) 명란젓을 비롯 빨갛게 양념한 젓갈은 먹지만 토하젓이나 그밖에 많이 삭힌 젓갈류는 곤란하다.
(5) 홍어도 거뜬. 없어서 못 먹는다.
3점 혹은 4점?. 홍어를 처음 먹어봤을 때의 충격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구나;;;
4점으로 해야겠다
15 아주아주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데
(1) 아무리 좋아해도 한 끼로 충분.
(2) 두 끼나 세 끼까지는 괜찮지 않나.
(3) 한 번 열광했다 하면 물릴 때까지 닷새고 열흘이고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4)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도 같은 음식을 네다섯 끼 정도는 계속 먹어도 상관없다.
뭘 그리 대단히 좋아한다고 그렇게까지 줄창 먹을 수 있을까...
밥이 아니라면 자꾸 먹는거 질릴거야. 2점
16. 다음 중 집에서 만들어 본 것은 몇 가지나?
김치, 간장이나 고추장이나 된장, 잼, 치즈, 요거트, 케첩, 마요네즈, 말린 토마토, 야채나 과일칩, 장아찌나 피클, 젓갈, 버터, 아이스크림, 어묵, 족발, 소시지나 햄, 떡, 빵이나 과자나 케이크, 팟이나 완두앙금, 식혜나 수정과, 술, 식초, 도우와 소스를 모두 직접 만든 피자. 생강차나 유자차.
요거트는 기계가 있어서 해봤다 ㅋㅋㅋㅋ 나머지는...내가 해봤을리 없잖아.
요리따위...누가 좀 해주라...나 좀 데리고 살아라 ㅋㅋㅋ
요건 답에 1/2을 곱하랬지. 그럼 0.5점 ㅡㅡ;;
17.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주관식)
특별히 싫어하는 게 없는데 워쩌지. 그냥 지금 급 떠오르는 음식들만 얘기해볼까.
음...훈제연어, 고사리무침, 치킨, 대게, 대하, 해물탕, 회(특히 돔!) 쓰다보니 역시...난 해물을 좋아해 으하하하
그렇다고 다른건 싫어하냐...하면 것도 아님. 빵 심하게 좋아하고, 치즈, 와인 요런 거 다 좋아함.ㅎㅎ
18. 평생 똑같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무엇으로? (주관식. ‘한정식’처럼 얍삽한 대답 금지)
당연히 밥이지. 우린 평생 밥을 먹잖아 므흣. 산뜻한 산채 비빔밥 정도라면 매일 먹어도 뭐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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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봅시다
식귀
80점 - 87.5점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은 먹을 것, 그리고 먹을 것, 오직 먹을 것.
하지만 맛없는 걸 먹느니 굶는다. 외식은 가능한 기피.
당장 쓰러져 죽을 것 같아도 밥은 직접 한다.
식신
65점 - 80점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먹을 것.
다른 것에도 정신 팔릴 때가 없는 건 아니지만 역시 먹을 것이 제일.
밥은 혼자 먹는 게 제일 맛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한테 신경 안 쓰고 먹을 것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도락가
50점 - 65점
마음에 맞는 사람과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는 것이야말로 제일 큰 낙.
인터넷이나 TV에 나온 맛있는 집에는 꼭 가봐야 직성이 풀린다.
정상인
25점 - 50점
맛있는 음식이 싫다는 것은 아니지만 짜장면 한 그릇 사먹자고 차타고 나가는 건 싫다.
주말이면 엉덩이가 급격히 무거워져서 집밥보다는 외식, 외식보다는 배달음식을 선호한다.
의욕상실
15점 - 25점
하루하루 챙겨먹는 것이 스트레스인 당신.
밥 대신 먹는 알약이 나오기만 한다면야 당장 일 년치를 사재기할 것이다.
김밥이나 햄버거, 라면처럼 인터넷을 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일 좋다.
어디보자... 암산따위 개나줘...이므로 계산기를 이용하여;; 43.5점이 나왔다.
50점까지가 정상인이고 또한 50점부터는 식도락가이므로 식도락가를 꿈꾸는 정상인 정도로 해두면 될까.
사실 정말로 난 먹는 걸 사랑한다규.
먹는 즐거움이 없어 살아가는 평생 다이어트족들을 보면 진짜 생각만 해도 우울해진다.
내 꿈이 전세계 맛기행인걸 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나 자장면 한 그릇 먹자고 차 타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인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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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08 21:08 | EAT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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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드코어 음식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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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져갈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베트, 라는 이름 자체에서 이미 오로라라 번쩍 * 섬광이 *
저도 트랙백해요. 초면에. ㅎㅎ